2014년 12월 16일 화요일

Before/After MassStudies Does Architecture 매스스터디스 건축하기 전/후

Plateau  
2014.11.20-2015.2.1

Hour
Tuesday-Sunday 10am-6pm
(Last entrance-5:30pm)
*Closed on Monday


"이 전시를 통해 매스스터디스가 '건축하기'를 통해 구축하려는
미완의 체계적 지식과 잠재적인 로운 '총체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통시에 건축 전/후라는 두 세계를 가설적으로 양분해서
현시점을 '전'에 관한 평가의 장으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후'에 관한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해 보고자 한다."
-플라토미술관 전시서문


전시장 풍경

전시는 Before/After 두가지 컨셉으로 공간이 나뉜다.
처음 들어서게되는공간은 완공된 작업들과 원형탁자에 전시된 작업들에대해 텍스트로 읽어볼 수 있는 아카이브가 조성되었다. 다음으로 건너가게되는 공간에는 직접 설계도, 평면도, 모델링을 살펴볼 수 있고 소소하게 직접 다음스페이스의 외관을 만들어 볼 수있어 설계의도와 매커니즘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어있다.
현대에와서 건축이 가질 수 있는 의미, 가능성, 매스에대한 고민들을 장소특정적이고 불가역적인 한 건축가의 결과물을 통해살펴볼 수 있다.
최근 국립현대도 그렇고 다양한 건축에 관한 확장된 시각에서의 전시들이 많아지고 있어 관심있는-나처럼-사람들은 꼭 가서 봤으면 하는 전시이다.


건축가 조민석이 설립한 MASS STUDIES












"매스스터디스는 대량생산 문화, 과밀화된 도시적 조건,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여 현대성을 규정하는 문화적 틈새들의 맥락속에서 건축에 관한 비판적 탐구로써 2003년 서울에서 건축가 조민석에 의해 설립되었다. 매스스터디스는 과거와 현재, 지역과 전체, 이상과 현실, 개인과 집단과 같은 21세기 공간적 조건들을 규정하는 수많은 마찰들 속에서 개별적이고 단일화된 시각이 아닌, 다중적인 상황들에서의 효과적인 복합성에 초점을 둔다. 다양한 범위의 스케일을 넘나드는 각각의 건축적 프로젝트에 대해, 매스스터디스는 새로운 사회적, 문화적 가능성을 발견하게 하는 비전에 초점을 두고 공간체계/매트릭스, 건축재료/공법, 건물의 유형적 확산등의 주제들을 탐색한다."
- http://www.massstudies.com/

이번 전시 기획에 관객들의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여러가지 참여형 디스플레이(아시아프에서 했던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같기도했지만)라던가 원형아카이브가 전시를 좀 더 오래 흥미롭게 관람하게 해주었다. 전에 안트선재에서 했던 박이소 전시에서 뭤 모르던 나는 계단 옆 한켠에 비치된 작은 아카이브를 통해 박이소의 글이나 책을 읽으며 작가와 전시를 이해하고, 관람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냈던 훈훈했던 기억이 있었기에 전시장에 오래 머물 수 있고 적극적으로 작업을 어필 할 수 있는 이런 기획을 좋아한다.
요즘 미디어 작업이 많아져서 전시관람시간이 길어질때가 많은데 국립현대에 가면 전시장 관람하고 MFV(MMCA Film and Video)에 영화한편 때리고 머리정리할겸 앉아(영화상영관앞에 좋은 소파가 하나 있다.)멍때리다가 나올 때 다시 재밌었던 전시장 한 번 둘러보고 나오면 알찬 한나절이 지난다. 미술관을 나와서 근처에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가서 놀다오면 최고의 하루.
전시보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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